집 근처에는 생각만 해도 즐거운 레스토랑이랑 바가 있습니다. 애견동반이라고 하는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실제로 가면 유모차나 캐리어의 뚜껑까지 닫기를 요구하는데, 요 2곳은 활동이 자유롭고 강아지를 위한 메뉴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아주아주 편안하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요. 안 그래도 붐비는데 더 붐비게 되겠지만 그래도 좋은 정보는 나눠야 하니까^^
1. 상냥한 매니저님이 사람도 강아지도 고양이도 모두모두 환영해 주시는 송리단길 <버니홀>
예약. 네이버,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
주소.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48길 4 B01호
영업시간. 19:00~01:00 (00:30 라스트오더/화~금/매주 월요일 휴무)
18:00~01:00 (00:30 라스트오더/토~일/매주 월요일 휴무)
갈 때마다 최소 강아지 3마리와 냥이 1마리를 보게 되는 곳. 심지어 골드레트리버도 볼 수 있는 곳 ^o^
세상 상냥하신 매니저님이 원체 우리 친구들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. 소문났는지 동네의 길냥이들도 한 번씩 내려와 매장을 어슬렁 거리다 매니저님이 살포시 놓아두신 사료를 먹고 가는 듯... 친구랑 신나게 수다 떨다 보면 아가들이 여기저기 쫑쫑 거리며 걸어 다니는 게 넘 귀엽답니다. 하지만 매니저님도 오시는 분들도 다 개념 보호자들이셔서 다른 손님들에게 폐 되게 방치하는 정도는 아니고 이쁘다고 눈빛 쏘는 사람에게만 잠시들 와서 인사하고 가는^^ 암튼 가 있는 동안 넘 즐거워요. 하지만 비밀은! 우리 단지는 한 번도 못 데려가봤다는 것이지요. 단지가 차 타는 걸 진짜 싫어하거든요, 진심 데려가고 싶답니다 ㅠ.ㅠ
송리단길의 명성이 자자한 바리스타&위스키, 칵테일 전문학원의 원장님이 하시는 바이기에(첨 데려가준 친구가 바리스타 수강생이었다는^^), 취향을 말씀드리면 추천해 주시는 커피, 칵테일, 위스키마다 다 딱이네요. 친구들과 아지트 하기 딱 좋은 분위기. 실제 친구들도 딸내미도 데리고 가면 우리들의 & 그들 친구들의 아지트가 된다는 >.<
트러블 감자튀김 & 트러플 고로케, 엘더플라워 칵테일과 블루 사파이어 칵테일이 최애!
https://app.catchtable.co.kr/ct/shop/bunnyhole
버니홀 | 예약금 0원, 캐치테이블 단독 혜택
나만 알고 싶은 숨겨진 다이닝바
app.catchtable.co.kr
2. 강아지 양식, 일식, 한식 코스요리라니?? 늘 훌륭타 <맘마>
예약. 네이버,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
주소. 서울 송파구 중대로 312 1층
영업시간. 11:30~20:30 (20:00 라스트오더/수~월/매주 화요일 휴무)
주차가능
우리 단지 눈 반짝반짝 보이시나요?^^ 단지 생일 겸 크리스마스를 맞아 단지는 양식코스요리(수프-칠면조스테이크-조각케이크)를, 저희는 브런치세트와 알리오올리오를 앞에 놓고 모두 편안하니 & 맛있게 좋은 시간을 보냈더랬죠.
맘마에는 강아지들을 위한 양식, 한식, 일식 코스메뉴가 있는데 이는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답니다. 생일파티도 하루에 한 팀 예약 가능하구요^^ 특별한 날이 아니거나 간단히 들르는 경우에는 예약이 필요하지 않은 아가들 멍푸치노나 쿠키, 수제 간식들도 있으니 참고하셔요. 요기는 아가들 음식이 더 정성스럽고 맛있어 보여서 외식하면서 아가들한테 미안하지 않은 찐 애견동반 레스토랑이지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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맘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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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한정된 에너지와 시간, 자원으로 인하야 물건도 장소도 고르고 고르는 스타일인지라 버니홀이나 맘마처럼 언제 가도 내내 좋은 장소들이 있는 거에 진심 감사하게 된답니다. 송파구 인근에 사시거나 지나시는 길이시라면, 혹 아가들의 특별한 날이시라 강추합니다^o^